협동조합은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참여자들이 출자하여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 운영원리를 적용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협동조합은 사업체임과 동시에 운동체입니다.
협동조합이란 사람들이 서로 협동함으로써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들의 삶과 사회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경제조직이며, 그를 위한 운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운동’, ‘주민운동’, ‘협동조합운동’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동육아협동조합은 공동육아 철학과 협동조합의 운영원리를 적용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조합원들의 출자를 통해 ‘신촌지역공동육아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우리어린이집’이라는 보육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협동조합 방식을 취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민간의 재원을 모으는 방법으로 협동조합 방식은 아주 효율적입니다. 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재원을 마련하고 함께 운영하는 주체가 됩니다. 다른 하나는 협동조합 방식이 사람과 사람의 평등하고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동육아협동조합은 관련법의 미비로 인해 협동조합 법인이 아니라 임의단체로 존재하였습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로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협동조합 법인이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법에 의해 인가받은 곳을 제외하고는 ‘협동조합’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기에, 현재는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한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과 민법에 의한 임의단체인 ‘공동육아조합’이 ‘공동육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