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 그간 사회적 인정이나 경력 인정 없이 매번 ‘마을방과후 교사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는 마을방과후 종사자들이 이제는 조금이라도 ‘녹봉’을 받아 보셨으면 좋겠다. 제도 밖에서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마을방과후가 이제는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오랫동안지켜 온 공동체의 가치, 수평한 관계망으로 인한 어른과 아이들의 삶의 확장, 높은 참여성과 당사자성에서 오는 공공성과 민주성 같은 것들을 잃지 않아도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