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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ktv 국민방송] 조합형 공동 돌봄 ··· 아이도 부모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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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7-23 11:38 조회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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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링크:https://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623297 

 

강수민 앵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는 부모님들 계실텐데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조합형 공동육아 공동체가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방과 후 교실 인데요, 최유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씩씩한 어린이집 / 대구시 수성구)
부모의 손을 잡고 등원하는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아이들은 바로 야외 체험 학습에 나섭니다.
차량 구경을 하고 책과 그림으로만 보던 도룡뇽 알도 관찰합니다.

현장음>
"여기 안을 보면..."
"움직이고 있어."

파릇파릇 자란 쑥을 뜯어보고 자연 속에서 뛰고 뒹굴며 노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콩나물밥에 반찬.
마음껏 뛰어놀다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인터뷰> 조미소 / 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교사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어린이집의 특징이고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정말 에너지가 많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해서 놀아보면 에너지를 뿜을 수 있는 게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인터뷰> 음민정 / 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학부모
"매일 산에 나들이 가고 바깥에서 흙을 만지며 노니까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고 맛있는 먹거리가 항상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어린이집의 원생은 22명.
교육 프로그램에서 먹거리까지 학부모들이 챙깁니다.

인터뷰> 진만영 / 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학부모
"여기서는 우리 아이의 장단점을 다 관찰할 수 있고요. 부모가 혼자 개입하는 건 아니고요. 교사와 다른 학부모들과 같이 토론하면서 개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은 조합원 학부모들이 운영하고 교육 활동은 교사들이 합니다.
매달 교사와 부모들이 모여서 육아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더 좋은 방안을 찾아갑니다.

인터뷰> 홍민정 / 조합형 공동육아 대표이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보육하고 있고 어린이집에 학부모가 항상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요.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직접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해요."

(다함께돌봄센터 / 대구시 수성구)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둘러 앉아 종이접기를 하고 있습니다.
돌봄센터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인데요.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미술 놀이, 책방, 뜀틀 넘기, 댄스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정지아 / 초등학생
"학교 같은 곳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아이들이랑 여기서 자유롭게 노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방과 후 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활동 프로그램은 학생이 짜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정미향 / 다함께돌봄센터 교사
"초등학생 아이들이 학교 갔다 오고 나서 저희가 보육하는 곳이에요. 여기선 자유롭게 아이들이 놀고 싶은 대로 안전하게 놀 수 있어요. 보통은 나들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옆에 천을산이라는 곳이 있고 매호천도 있고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가 많아서..."

부모들의 공동 출자한 조합형 어린이집과 방과후 교실은 대구에 4곳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린이도 학부모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조합형 공동육아는 마을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육아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인데요.
공적 돌봄의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 부담 걱정도 덜어주는 동네 맞춤형 돌봄 공동체가 우리 주변에 더 많이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기사 원문링크: https://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62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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