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home   >   자료실   >   언론보도

[2013-03-01 여성신문] 황윤옥 신임 하자센터 부센터장 “10대 교육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하철 작성일14-05-13 01:14 조회2,516회 댓글0건

본문


하자작업장학교에 중등·청년과정 입학전형 치러  “네트워크학교 만들겠다”
   

blank.gifa18-2.jpg
“하자센터가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난 2월 25일 오후 8시 만난 황윤옥(50·사진) 신임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부센터장은 늦은 저녁까지 업무를 챙기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하자센터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여전히 창의적이고 활력이 넘쳤다. 공동육아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김 부센터장은 “하자센터가 처음 생길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선지 일이 낯설지 않다”며 웃었다.

하자센터 슬로건은 ‘자공공’(自共公·스스로 돕고 서로 돕고 공공을 돕는다).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배우고 성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하자센터는 창의적 공공지대”라며 “올해 하자 자원을 네트워크화해 공공 공간으로 더욱 분명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사회적기업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에 주력하다 보니 교육 기능이 약해졌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하자작업장학교에 지난달 중등과정과 청년과정을 신설해 입학전형을 치렀어요. 대안학교인 여행학교, 요리학교, 청소년창업학교와 네트워크도 강화할 구상입니다. 10대의 다양한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교육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하자 설립자인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는 이번에 비상근 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조한 교수가 하자마을 촌장이라면 그는 상근하며 실무를 총괄한다.

황 부센터장은 특히 “자유학기제나 중학교 진로탐색 강화 정책에 우리가 자극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가 스펙으로 변질된 과정을 보면 안타까워요. 자유학기제가 부모 부담으로 갈까봐 걱정입니다. 중학교 때 잠시 공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어야겠지요. 진로 프로그램으로 축소되지 않도록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합니다.”

황 부센터장은 외동딸을 키우며 공동육아운동에 뛰어들었다. 공동육아어린이집 부천산어린이집, 초등대안학교인 산어린이학교 개교에 열정을 쏟았다.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사무총장, 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남녘 어린이와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일을 고루 해왔다”며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인데 하자센터도 그 연장선에 있는 셈”이라고 했다.


1227호 [사람들] (2013-03-01)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muse@women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