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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에듀프레스] 공동육아 협동어린이집, 만족도 높은 보육기관으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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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2-20 11:55 조회1,0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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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3372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도깨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염색천 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때 전혀 불안하지 않아요. 오늘도 아이는 훌륭한 선생님들, 친구들과 잘 먹고 즐겁게 뛰어놀 것을 아니까 어린이집을 보내는 마음이 항상 즐겁습니다”

3년째 경기도 고양시 도깨비 협동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 조합원 꽃다지님의 말이다.

협동어린이집은 보호자나 보호자와 보육교직원 11인 이상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조합을 직접 결성하여 설치 및 운영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말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통계 2018년 12월 말 기준, 전국 어린이집 3만9천393개소 중 협동어린이집은 164개에 불과하지만, 2015년 전국 155개소에서 2018년 12월 전국 164개소로 꾸준히 그 수가 상승하고 있다. 2015년 어린이집 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안전, 재정의 투명도, 교육 등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걸쳐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실제 부모들의 공동육아, 협동어린이집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지난 1월 말, 경기도 고양시의 도깨비 협동어린이집을 찾았다.

우선 CCTV를 설치하지 않았다. 다수의 협동어린이집은 CCTV를 설치하지 않고도 아동학대 등 아동의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현행법상 어린이집 CCTV 설치는 의무이지만 부모 전원의 동의가 있으면 CCTV 미설치가 가능한데, 전국에서 CCTV를 미설치한 어린이집은 단 221개소로 전체 3만9천393개소 어린이집의 1프로도 안되는 극소수다. 그중 80개소 이상이 협동어린이집이었다.

도깨비 협동어린이집 학부모 A씨는 “일각에서는 CCTV를 설치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우려하는데 우리는 CCTV가 필요없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따로 있지만 학부모 조합원들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접 참여하니 어린이집이 학부모들에게 상시 개방되어 있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교사들을 깊이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사 1인당 보육 아동의 수가 평균 약 4~5명으로 적은 것도 아이들의 안전성을 높이는 요인인데, 교사들의 피로도도 적고 아이들에게 더욱 집중해 교육의 질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보통,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에서 협동어린이집에 권장하는 교사 1인당 보육 아동의 수는 평균 약 6~7명으로 법정기준인 평균 11~12명보다 훨씬 적은 수치이다.

하지만 협동어린이집의 교사 1인당 보육 아동의 수가 적을수록, 학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학부모의 월 보육료 부담은 얼마나 될까.

협동어린이집의 경우 일반어린이집과 동일하게 정부지원금을 받고, 이외에 출자금, 입학금, 월 보육료를 부담해야 한다. 도깨비 어린이집의 경우 부모의 부담금은 퇴소시 반환되는 출자금 400만원, 입학금 60만원, 월 보육료 33만 9천원이다. 일반어린이집은 보통 입학금이 10만원 내외, 월 보육료가 20만원 내외로 협동어린이집 조합원 부모들의 금전적 부담이 좀 더 크다.

도깨비 어린이집의 재정담당 학부모는 “협동어린이집의 운영비 중 어린이집 터전 임대료, 교사월급, 아이들 식대가 제일 많이 지출되는데, 운영비에서 이윤을 남기지 않는 구조이니 아이들 먹거리처럼 중요한 사안은 아낌없이 지출하고 나머지는 세무사가 직업인 학부모가 회계를맡는 식으로 부모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서 최대한 운영비를 아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어린이집 운영비에 대한 모든 내역은 매달 조합원 전체회의에서 상세히 공개한다. 학부모들이 원 단위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운영비 사용처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므로 재정 운영이 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동어린이집은 공동육아의 철학과 교육내용을 지향하므로 아이들이 즐거운 어린이집이다. 도깨비 협동어린이집 교사 B씨는 “바깥놀이와 실내놀이를 아이들이 스스로 정하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터전 인근의 나들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자란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욱 행복할 것인지 교사와 학부모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교육과정을 정한다”고 말했다.

출처 : 에듀프레스(edupress)(http://www.edu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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