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육아공동체 산어린이집이 '자연 친화 교육'과 '공동체 교육', '전통 문화 교육(생활 교육)'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한 경험을 엮은 책이다. 산어린이집을 거쳐 간 100여명의 아이들과 교사들, 부모들의 체험담을 담았다. 공동육아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산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는 놀이는 곧, 아이들의 권리라고 말한다. 또, 공동체는 '생활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깨진 독 위하듯 보호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기밖에 모르지만, 개원부터 지금까지 장애우 통합교육을 해온 산어린이집의 아이들은 장애우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안다는 것이다.

놀이도 함께하는 놀이가 주종이다. 박자를 맞추고 그림 그리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다함께 즐거움을 나눈다. 이름하여, '통짜배기' 교육이다.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고, 서로에 대해서 알 수도 없다는 생각이 산어린이집 교육 이념에 깔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