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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옥,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강연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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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숲 작성일16-09-23 17:11 조회1,69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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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

송파마을공동체교양강좌 제3강
​황윤옥,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청소년문화예술공간 즐거운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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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송파 마을공동체 교양강좌 제3강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를 청소년 문화예술공간 즐거운가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얼마 전 2년 동안의 서울시교육청 참여소통보좌관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하자센터로 복귀한 황윤옥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이사로부터 '인공지능 시대'의 공동육아와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습니다.

- 쥐 : 공동육아 설화 속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동물
- 인공지능의 반대말 : 공동육아
- 공동육아에서 가장 필요한 언어 : "사정이 있겠지"

 

 

인공지능의 반대말이 공동육아라는 말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지요. 인공지능이 능력을 발휘하는 조건의 목록을 나열해보면,

 

 

첫째, 목표가 분명하고 객관적이고,

둘째,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가 정해져 있고,

셋째, 내가 목표에 얼마나 근접해있는지를 알 수 있고,

넷째, 예상 못한 외부 요소가 갑자기 들어오지 않고,

다섯째, 과거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기록이 많다. 

 

 

그런데 공동육아의 특징을 나열해보면,

 

 

첫째, 목표가 모호하고 주관적이며,

둘째,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가 불확실하며,

셋째, 내가 목표에 얼마나 근접해있는지를 알 기 어려우며,

넷째, 예상 못한 외부 요소가 갑자기 들어오고,

다섯째, 과거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다. 

 

 

그러니 인공지능의 반대말이 공동육아라는 황윤옥선생님의 말씀이 과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오히려 인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열풍도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역시 인간의 산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들었듯이, 인공지능 역시 그 등장만으로 인간의 존재, 가치, 인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디지털에 민감한 공동체적 인간. 이게 인공지능 등장 이후의 인간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한 분들이 있습니다.

로이, 사랑, 도토께서 아이돌봄을 해 주셨습니다.

깔깔, 껄껄이 포도 한 상자를 즐거운가로 사오셔서 강연을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월, 라보가 집으로 초대해 주셔서 라보의 특제 올리오파스타도 먹고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졌네요.

 

 

다음 강좌는 9월 22일 사회학자 엄기호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 시대의 공부'에 대해서 듣습니다. 마지막 강좌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엄기호 선생님의 <공부중독> 또는 <노오력의 배신>을 미리 읽고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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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롱이님의 댓글

배롱이 작성일

참석하지못해 아쉽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저도 아쉽네요.  페북에 공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