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 지키기> 강연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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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숲 작성일16-09-23 17:13 조회1,13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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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
송파마을공동체 교양강좌 제1강.
김혜정,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 지키기>
파란하늘방과후에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과거의 일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방사능물질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사건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이미 엎지러진 물 아니냐고 자포자기해서는 안된다.
언제 엎질렀느냐고 거짓말하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자.
외부피폭보다 내부피폭이 훨씬 위험하다.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식료품이 우리 아이들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료품은 부족하나마 규제가 있지만 식료품을 제외한 일본산 수입품은 그마저도 없다.
일본산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로 상당수의 유럽지역도 오염되었다.
유럽산 베리류가 특히 위험하다.
원양어업을 통해 들어오는 어류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우리라도 나서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배크렐(Bq)과 시버트(sv).
앞으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단위이다.
배크렐.
1배크렐은 1초에 1회 방사성 붕괴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어떤 물질이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우리나라 정부의 기준은 100배크렐이다.
즉, 방사능이 검출되더라로 100배크렐 이하이면 '식용가능'으로 판단한다는 뜻이다.
반면에 한살림의 기준은 성인 8배크렐, 영유아 4배크렐이다.
정부기준에 비해 훨씬 엄격하다.
시버트.
배크렐이 어떤 물질의 방사능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라면,
시버트는 인간이 방사능에 피폭된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우리나라의 피폭기준치는 1 밀리시버트로
이는 남성 1만명당 1명이 암에 걸릴 정도의 피폭량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여성보다는 영유야의 암 발병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1밀리시버트도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1밀리시버트 미만이면 '피폭'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데
웃기는 말이다. 방사능에 피폭되면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영향을 끼친다.
단지 (암 등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낮아질 뿐이다.
참고로 일본의 피폭 기준은 20밀리시버트라고 한다.
이는 6명당 1명 꼴로 암에 걸릴 확률이라고 한다.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을 가리기 위해
피폭기준을 올려버린 것이다.
경악스럽다.
강연을 마치고 난 후 한 조합원의 질문을 소개한다.
"왜 우리나라는 일본산 식료품의 수입 규제에 왜 이렇게 미온적인가요?"
김혜정 운영위원장의 대답.
"첫째로, 무역에 있어서의 일본의 보복조치에 대한 우려가 있는 듯 하구요. 둘째로,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고 온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산 제품이 위험하다고 주장할 명분이 없는거죠."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다.
* * * * *
* 참고할만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 체르노빌의 전투(The Battle of Chernobyl)
https://www.youtube.com/watch?v=pA0cHd1KXms
> 후쿠시마의 미래(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yuYzPBhJQ2k
* 다음 강연은 7월 14일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강희영선생님을 모시고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 지키기>라는 주제로 즐거운가에서 열립니다(웹자보 참조). 많이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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