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우리노리 열린 강연  <부모학교> 에 초대합니다

우리의 육아 현실을 돌아봅니다. 언젠가부터 육아마저 경쟁이 된 건 아닌가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고립된 핵가족 단위의 경쟁적 과제가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족들간의 연결망 형성을 통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것,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늘 생각합니다. 부천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파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어떤 일이라도 해보고자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육아의 사회적 의미를 생각해보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을 찾아보고자 ‘부모학교’를 제안합니다. 더 이상 고립적이고 개별적인 육아가 아닌, 연대와 공동체를 지향하는 육아환경을 만들어봅시다. 지역사회에서 함께 아이를 키우고, 그 속에서 부모도 성장하는 시간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