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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사회적협동조합 개구리어린이집 졸업식 이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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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2-19 18:02 조회2,1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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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강서양천사회적협동조합 개구리어린이집은 줌으로 졸업식을 했습니다.

 

터전에서 마스크를 꼭꼭 쓰고 있는 것도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아이들이에요. 

 

안쓰럽긴 하지만 가만 있기에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잖아요.

 

줌으로 하는데도 교사들이 어찌나 우는지 보는 이들도 훌쩍훌쩍 화면을 뚫고 서로의 아쉬움을 나누었답니다.

 

마당에는 포토존을 설치해서 졸업식 후 아이들을 데리러 온 가족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마스크 너머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너무 반가워서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마당이 꽉 차지 않도록 얼른 집으로 돌아와야 했답니다.

 

집에와 풀어본 아이의 가방에는 꽃과 선물들이 있고 조합에서 선물해 주신 케이크도 감동입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졸업식을 하고 나니 실감이 슬슬 납니다. 

 

예전처럼 왁자지껄 가장 많은 조합원과 졸업생들이 오는 엄청난 졸업식은 아니지만 아이가 통과의례를 할 수 있었음에 조합원들과 교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저는 작년에도 첫째아이가 방과후를 졸업했고 올해는 둘째가 어린이집을 졸업했습니다. 

 

긴 조합생활에 마침표를 이렇게 찍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좋아질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모두가 애썻기에 함께 다독임을 하고 싶습니다. 

 

그땐 그랬지를 얼마나 많이 하게될까요? 지금의 아이들은 이 순간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그냥 그것마저 기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사들 얼굴보면 눈물만 날 것 같았는데 오랫동안 긴장하고 살고 있는 교사들을 생각하니 차라리 안보고 오는게 낫겠다 싶어서 서둘러 집에 왔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을 하게 되네요. ^^(사진이 너무 예뻐서...)

 

공동육아의 교사들 아마들 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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