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터전 소식... 부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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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글이 작성일14-06-09 10:58 조회2,362회 댓글1건본문
올리브께서 적어주신 말에 몹시 공감하면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구경만 하던 홈페이지에 글을 적기가 조심스럽네요.
다들 현장에서 열심히 잊지 않으려 마음 다독이실 것도 같은데... 유난스레 적는 것 같은 마음도 들고...
다른 현장들의 사례들이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에, 우선 저희 것을 적어봅니다.
좋은 아이디어 공유해주세요.
부산 쿵쿵어린이집과 징검다리놓는아이들 방과후에서는..
아이들은 함께 터전 마당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며 마음을 나눴었구요.
어른들은...
졸업 조합원 분들께서 주축이 되시고, 나머지 마을 단체들과 공동육아협동조합이 함께
매일 저녁 마을 중심가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었어요.
사고난지 5일째 되던 날부터 45일 동안 조합원 분들을 포함해 마을 분들이 함께 궂은 날도 빠지지 않고 지켜주셨어요.
지난 6월 3일 49재를 마지막으로 매일 집회는 마치고..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진상규명 청원 서명도 6000분이나 함께 해주셔서 유가족분들께 잘 전달해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6월 13일에는 마을 단체들이 함께 추모 문화제를 열어 잊지 않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열기로 하였어요.
아직 틀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마을의 어른들이 품을 내어 서로를 다독이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산에 계시면 함께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네. 같이 마음나누고, 모두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