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무지개학교 이사로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지개교육마을 (180.♡.211.63) 작성일03-10-15 17:06 조회2,705회 댓글0건본문
과천 무지개학교 이사로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 무지개교육마을 운영위원회
안녕하세요. 저희는 과천 문원동 한켠에 자리한,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인 무지개학교를 꾸려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상처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곁에는 어느새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답답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귓가를 살랑거리는 저 가을바람의 정취를 느껴볼 새도 없이, 앞 뒤 어디를 둘러봐도 속시원한 통쾌함보다는, 막히고 얽혀 있어서, 뚫고 열어나가야 할 힘겨운 과제들로 꽉 차 있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그 힘겨움이 우리를 주저앉힐 수는 없겠지요. 이 사회의 보다 나은 내일의 희망을 설계하기 위해 오늘도 저희는 미약하지만 끊이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저희의 소박한 실천에 기꺼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1. 저희는 지난 3월 과천 문원동에 초등 대안학교인 무지개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무지개학교는 '다양한 색이 어울려 눈부신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무지개'처럼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온전한 제 빛깔을 찾아내고 그 빛깔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것을 지향하는 초등대안학교입니다.
2. 무지개교육마을에서는, 무지개학교가 학교 울타리 안에 머무르지 않는,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학교 담장을 넘어 널리 덕망있는 분을 무지개학교의 이사로 모시고자 합니다.
무지개교육마을은 무지개 학교의 설립을 준비할 때부터 무지개학교를 후원, 격려, 질책하는 데에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여기에는 교사와 학부모만이 아니라 무지개학교의 뜻에 공감하는 지역의 고마운 이웃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주체로 서 있습니다.
'좋은 교육은 삶과 동떨어져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관계 맺는 환경으로서의 부모 자신과, 이웃한 어른들의 삶에 대한 태도나 방식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할 것입니다. 교육마을은 교육과 우리의 삶에 대한 변화의 노력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공간으로서 자리잡으려 합니다. 학교는 그 실천의 한 산물입니다.
개교과정에서 무지개학교가 지역의 공적 학교로서 자리잡을 데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물이 발전기금입니다. 가구 당 경제적 형편과 마음에 따라 300만 원씩 모은 기금으로 작지만 장기적으로 지역의 아이들이 자유로운 선택으로 학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발전기금을, 기금을 낸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관리되도록 할 것이 아니라 공적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공정한 체계를 만들어 그 체계를 통하여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의 모습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시도되고 있는 대안학교의 흐름 중에는 외부로부터 뛰어난 교육모델을 들여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우리 부모들과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탄생된 교육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믿음과 교육문화에 대한 다양성 및 주체적 관점에 기초해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교육마을 사람들의 의사소통과 연구활동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공적인 의사결정의 틀과 주체적인 교육과정을 모색해 나가는데 교육마을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황무지를 개척해 나가는 것과 다름없을 만큼 지난한 이 도정에, 지역에서 또, 교육적으로 다방면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신 여러분들의 힘이 보태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3. 무지개학교의 상황과 학교이사회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준비모임을 시작해 올 3월 16일 학교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교사 두 분, 학생 18명(4학년 5명, 3학년 3명, 2학년 5명, 1학년 5명)이, 문원동 단독주택을 임대하여 교육활동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교사 3~4 분, 학생 30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인사위원회, 교사회, 학부모회, 학교운영을 총괄하는 학교이사회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이사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을 총괄한다.
*예탁금, 발전기금을 관리, 운영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수입과 지출을 결정하고 관리한다.
*제 규정의 제정, 변경, 폐지를 결정하고,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 보고한다.
*학교의 사업계획, 예산을 편성하고 결산하며, 이를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 보고한다.
학교이사회는 교사대표 1인, 학부모대표 1인,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서 선출한 3인 등 총 5명으로 구성하도록 되어있으나, 현재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는, 외부초빙이사 1석이 공석인 채로 2인뿐이어서, 아직까지 학교이사회는 4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공석 중인 학교이사 1인은 다음과 같이 선임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27일에 있었던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서, 공석 중인 학교이사 1인은 무지개교육마을 운영위원회에 그 선임권을 위임하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12일까지 "무지개학교이사 신청서"를 받고, 그 자료에 기초해 무지개교육마을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할 계획입니다.
신청서에는 성명과 소속단체나 기관(있으시면), 기타 활동내용이나 신청사유는 자유롭게 기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학교주소 :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15-111번지 (우427-090)
◆학교홈페이지 : www.freeschoolingwacheon(커뮤니티 과천무지개학교)
◆학교전화 : 02-507-7778
◆전화 : 019-484-2402(윤경화, 무지개교육마을운영위 홍보 담당)
다시 한번 귀 단체나 개인이 저희 무지개학교의 공정한 운영과 교육적인 발전에 기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무지개교육마을 운영위원회
안녕하세요. 저희는 과천 문원동 한켠에 자리한,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인 무지개학교를 꾸려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상처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곁에는 어느새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답답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귓가를 살랑거리는 저 가을바람의 정취를 느껴볼 새도 없이, 앞 뒤 어디를 둘러봐도 속시원한 통쾌함보다는, 막히고 얽혀 있어서, 뚫고 열어나가야 할 힘겨운 과제들로 꽉 차 있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그 힘겨움이 우리를 주저앉힐 수는 없겠지요. 이 사회의 보다 나은 내일의 희망을 설계하기 위해 오늘도 저희는 미약하지만 끊이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저희의 소박한 실천에 기꺼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1. 저희는 지난 3월 과천 문원동에 초등 대안학교인 무지개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무지개학교는 '다양한 색이 어울려 눈부신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무지개'처럼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온전한 제 빛깔을 찾아내고 그 빛깔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것을 지향하는 초등대안학교입니다.
2. 무지개교육마을에서는, 무지개학교가 학교 울타리 안에 머무르지 않는,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학교 담장을 넘어 널리 덕망있는 분을 무지개학교의 이사로 모시고자 합니다.
무지개교육마을은 무지개 학교의 설립을 준비할 때부터 무지개학교를 후원, 격려, 질책하는 데에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여기에는 교사와 학부모만이 아니라 무지개학교의 뜻에 공감하는 지역의 고마운 이웃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주체로 서 있습니다.
'좋은 교육은 삶과 동떨어져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관계 맺는 환경으로서의 부모 자신과, 이웃한 어른들의 삶에 대한 태도나 방식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할 것입니다. 교육마을은 교육과 우리의 삶에 대한 변화의 노력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공간으로서 자리잡으려 합니다. 학교는 그 실천의 한 산물입니다.
개교과정에서 무지개학교가 지역의 공적 학교로서 자리잡을 데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물이 발전기금입니다. 가구 당 경제적 형편과 마음에 따라 300만 원씩 모은 기금으로 작지만 장기적으로 지역의 아이들이 자유로운 선택으로 학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발전기금을, 기금을 낸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관리되도록 할 것이 아니라 공적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공정한 체계를 만들어 그 체계를 통하여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의 모습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시도되고 있는 대안학교의 흐름 중에는 외부로부터 뛰어난 교육모델을 들여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우리 부모들과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탄생된 교육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믿음과 교육문화에 대한 다양성 및 주체적 관점에 기초해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교육마을 사람들의 의사소통과 연구활동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공적인 의사결정의 틀과 주체적인 교육과정을 모색해 나가는데 교육마을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황무지를 개척해 나가는 것과 다름없을 만큼 지난한 이 도정에, 지역에서 또, 교육적으로 다방면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신 여러분들의 힘이 보태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3. 무지개학교의 상황과 학교이사회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준비모임을 시작해 올 3월 16일 학교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교사 두 분, 학생 18명(4학년 5명, 3학년 3명, 2학년 5명, 1학년 5명)이, 문원동 단독주택을 임대하여 교육활동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교사 3~4 분, 학생 30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인사위원회, 교사회, 학부모회, 학교운영을 총괄하는 학교이사회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이사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을 총괄한다.
*예탁금, 발전기금을 관리, 운영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수입과 지출을 결정하고 관리한다.
*제 규정의 제정, 변경, 폐지를 결정하고,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 보고한다.
*학교의 사업계획, 예산을 편성하고 결산하며, 이를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 보고한다.
학교이사회는 교사대표 1인, 학부모대표 1인,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서 선출한 3인 등 총 5명으로 구성하도록 되어있으나, 현재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는, 외부초빙이사 1석이 공석인 채로 2인뿐이어서, 아직까지 학교이사회는 4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공석 중인 학교이사 1인은 다음과 같이 선임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27일에 있었던 무지개교육마을총회에서, 공석 중인 학교이사 1인은 무지개교육마을 운영위원회에 그 선임권을 위임하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12일까지 "무지개학교이사 신청서"를 받고, 그 자료에 기초해 무지개교육마을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할 계획입니다.
신청서에는 성명과 소속단체나 기관(있으시면), 기타 활동내용이나 신청사유는 자유롭게 기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학교주소 :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15-111번지 (우427-090)
◆학교홈페이지 : www.freeschoolingwacheon(커뮤니티 과천무지개학교)
◆학교전화 : 02-507-7778
◆전화 : 019-484-2402(윤경화, 무지개교육마을운영위 홍보 담당)
다시 한번 귀 단체나 개인이 저희 무지개학교의 공정한 운영과 교육적인 발전에 기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