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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좋은 책 소개합니다(현직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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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hsu1020 (180.♡.211.63) 작성일04-07-12 19:40 조회1,2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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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들살이 장소 추천 너무 고마웠구요. 좋은 책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제목은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 -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입니다.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가 어느날 자기집 베란다에 떨어져 죽은 갈매기의 알을 부화시켜 아기 갈매기를 기르는 과정을 너무나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야기 입니다. 어머니의 모정도 느낄 수 있고 또 나와는 다르지만 서로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는 따뜻한 마음의 소르바스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요즘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작은 교훈의 던져주는 이야기 입니다.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께서 먼저 읽어보신 후 내용을 조금 쉽게 풀어서 아이들에게도 해 주시면 좋을거예요. 저희 반은 6. 7세 혼합인데 5일에 걸쳐 아침 활동 전이나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면서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구요 그 글자가 가득한 책을 이리 저리 뒤적거리면서 선생님이 이야기 해 준 부분을 서로 찾아보겠다고 (중간 중간에 그림도 조금 있거든요)난리 법석을 피워 책이 너덜너덜. 하지만 이런 따뜻한 이야기 한편이 아이들에게는 흐린 기억이겠지만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하나 더 추천 : <다이고로야 고마워> 저자가 누군지는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장애를 가진 아기원숭이를 일본의 한 가정이 키우면서 기록한 일기같
은 책인데 이것도 쉽게 풀어서 책속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들려 줄수 있어요. (참고로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희반이 모두 훌쩍훌
쩍 울었답니다. 그리고 실화라서 더 감동)
_재미있는 동화책도 추천 :<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 우연히 오리 알을 손에 넣게된
여우. 오리가 태어나면 통통하게 살찌워서 잡아먹으려 하
지만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요. 특히 저희반 아
이들은 마지막 부분 여우의 대사를 아주 좋아 하지요
<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많았는데 마음만 앞서서 책의 느낌을 잘 전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상업광고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다음에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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