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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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뿔소 (180.♡.211.63) 작성일06-05-29 20:35 조회3,195회 댓글0건본문
눈송이와 엄마, 아마들께서 많이 마음이 상하시겠군요.
공동육아에서만은 있지 않았으면 싶은 일들도 많이 일어 납니다.
특히 공동육아에서는 아이들의 관계가 놀이, 생활,마실 등 긴밀하고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또래 두엇만 있어도 새로 온 친구가 아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새로 온 아이는 아직 사회성이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라서 어떤 말이 또래사회에서 잘 받아 들여지는지 깨닫게 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는 또래관계에서 중심이 되고 싶고 또래집단이 생기는 때라서 이런일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자유놀이 때 이런일이 많이 발생하지요.
제가 일하는 산집에서도 그런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여자아이 또래에서도 있었고, 남아들 관계에서는 도둑경찰놀이처럼 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희 교사회도 처음엔 새로 적응 하려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문제라고 부모님들이 기다려 달라고 말씀 드렸었지요.
그러나 해마다 비슷하게 문제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보고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공동육아에서 오래 다녀서 놀이를 할 줄 알고 놀이판을 읽을 줄 아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협동하여 잘 놀 수 있게 그 간극을 빨리 줄여주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어른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과 터전에서 동시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우선 집에서 도와 주실 일은 아이가 엄마랑 놀아 달라고 할 때 단번에 들어주기 보다는 여러번 간청하게 하고 ' ~ 하고 놀자 ' 라고 놀이를 제안하고 놀이를 이끌어 갈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말을 해야 다른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지와 주도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소통이 일어나는 역할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tv는 가급적 안보는 게 소통이 많이 일어나겠지요.
그리고 터전에서는 교사가 놀이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가 강아지 놀이를 하거나 하면 개입해서 '이제 다른 상황을 만들어 보자' 라고 제안을 해서 놀이에 참여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래도 그 놀이를 계속하면 모둠을 하여, 돌아가면서 역할하기, 동 수로 편먹기 등을 규칙으로 제시하는게 좋겠습니다. 강아지도 둘 씩하거나 역할 바꿔가며 하면 공평해지지요. 이 때 편을 동 수로 잡는 규칙이 꼭 필요한데, 또래가 부족하면 동생들을 데려와도 되지요. 교사는 어느편에도 들지 말고 옆에 있다가 약한 팀에 '지원군' 역할을 하는게 좋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러사람이 있어야만 가능한 공동체 놀이를 많이 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거미줄 얼음땡' 같은 놀이는 편이 나뉘지 않고 사람이 많을 수록 잘 놀 수 있는 놀이입니다. 이런 놀이를 많이 찾아서 놀 수 있게 도와 주시구요.
또 교육환경적 도움으로는 영역구성도 도움이 됩니다. 모든 아이가 처음부터 다른아이들과 다 잘 어울려 놀 수는 없지요. 혼자놀이부터 하다가 관찰과 모방을 거쳐서 놀이 단계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영역구성이 되어 있어서 놀거리가 풍부하면 아이들은 혼자 놀아도 같은 공간에서 노는 다른 아이들이 함께 있으므로 행복합니다.
놀이감이 많이 없어도 되는 단계는 모든 아이들이 다 잘 어울려 놀수 있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때도 자연이라는 매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실도 큰 도움이 됩니다. 눈송이네 집으로 또래를 한명씩 초대를 하세요. 하룻저녁만 같이 지내도 아이들의 관계는 확 달라집니다.
여러모로 노력해보시고 또 같이 연구해봅시다.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집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동육아에서만은 있지 않았으면 싶은 일들도 많이 일어 납니다.
특히 공동육아에서는 아이들의 관계가 놀이, 생활,마실 등 긴밀하고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또래 두엇만 있어도 새로 온 친구가 아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새로 온 아이는 아직 사회성이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라서 어떤 말이 또래사회에서 잘 받아 들여지는지 깨닫게 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는 또래관계에서 중심이 되고 싶고 또래집단이 생기는 때라서 이런일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자유놀이 때 이런일이 많이 발생하지요.
제가 일하는 산집에서도 그런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여자아이 또래에서도 있었고, 남아들 관계에서는 도둑경찰놀이처럼 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희 교사회도 처음엔 새로 적응 하려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문제라고 부모님들이 기다려 달라고 말씀 드렸었지요.
그러나 해마다 비슷하게 문제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보고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공동육아에서 오래 다녀서 놀이를 할 줄 알고 놀이판을 읽을 줄 아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협동하여 잘 놀 수 있게 그 간극을 빨리 줄여주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어른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과 터전에서 동시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우선 집에서 도와 주실 일은 아이가 엄마랑 놀아 달라고 할 때 단번에 들어주기 보다는 여러번 간청하게 하고 ' ~ 하고 놀자 ' 라고 놀이를 제안하고 놀이를 이끌어 갈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말을 해야 다른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지와 주도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소통이 일어나는 역할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tv는 가급적 안보는 게 소통이 많이 일어나겠지요.
그리고 터전에서는 교사가 놀이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가 강아지 놀이를 하거나 하면 개입해서 '이제 다른 상황을 만들어 보자' 라고 제안을 해서 놀이에 참여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래도 그 놀이를 계속하면 모둠을 하여, 돌아가면서 역할하기, 동 수로 편먹기 등을 규칙으로 제시하는게 좋겠습니다. 강아지도 둘 씩하거나 역할 바꿔가며 하면 공평해지지요. 이 때 편을 동 수로 잡는 규칙이 꼭 필요한데, 또래가 부족하면 동생들을 데려와도 되지요. 교사는 어느편에도 들지 말고 옆에 있다가 약한 팀에 '지원군' 역할을 하는게 좋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러사람이 있어야만 가능한 공동체 놀이를 많이 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거미줄 얼음땡' 같은 놀이는 편이 나뉘지 않고 사람이 많을 수록 잘 놀 수 있는 놀이입니다. 이런 놀이를 많이 찾아서 놀 수 있게 도와 주시구요.
또 교육환경적 도움으로는 영역구성도 도움이 됩니다. 모든 아이가 처음부터 다른아이들과 다 잘 어울려 놀 수는 없지요. 혼자놀이부터 하다가 관찰과 모방을 거쳐서 놀이 단계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영역구성이 되어 있어서 놀거리가 풍부하면 아이들은 혼자 놀아도 같은 공간에서 노는 다른 아이들이 함께 있으므로 행복합니다.
놀이감이 많이 없어도 되는 단계는 모든 아이들이 다 잘 어울려 놀수 있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때도 자연이라는 매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실도 큰 도움이 됩니다. 눈송이네 집으로 또래를 한명씩 초대를 하세요. 하룻저녁만 같이 지내도 아이들의 관계는 확 달라집니다.
여러모로 노력해보시고 또 같이 연구해봅시다.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집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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