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동육아의 교육과정은 단원별 교육과정처럼 명료하게 규정된 교육과정이 아니라, 교육의 기본내용을 공유하면서, 즉 공동체교육, 통합교육, 자연친화교육, 생활교육, 전통문화 교육등을 줄기로 잡고, 각 터전에서 자유롭고 다양하게 교육활동을 펼쳐나가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간교육계획에는 위의 내용을 포함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계획을 하지요.
이를테면 자연친화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생태나들이, 텃밭가꾸기, 동물기르기등을 하면서 자연과 관계맺고, 관찰하고 그림그리고 이야기 나누어보고...

자연과 또래와 관계맺기하면서 공동체의식을 키워나가고, 세시풍속과 절기에 맞게 농사짓는 활동과 절기를기리는 놀이와 노래등을 하며 놀면서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고.

이러한 활동들이 수업시간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이 되고 놀이로서 풀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동육아에서 교사의 위치는 조합(일반적으로는 부모회)과 동등한위치에서 어린이집을 이끌어가는 주체적인 교사회(개인이 아니라 협력조직)가 되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양쪽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부모의 역할은 어린이집을 구성하고 받쳐주는 운영자적 역할을 합니다. 매년 조합을 이끌어 갈 이사회가 구성되어 교사회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조합은 조합이라는 부모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성숙한 부모되기, 협조적인 조합원역할에 대해 공부하면서 함께 아이들을 키워나가고 있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코뿔소,쇠뜨기가 뭐야> 책을 읽어보시면 잘 아실 수 있답니다. (제가 추천하긴 좀 쑥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