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 2세가 된 4살된 남자 아이 엄마 입니다.

지금까지는 할머니와 같이 양육했고
아파트 단지내에 아주 소규모 가정식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이번에 공동육아 어린이집으로 옮기면서 적응기간동안 같이 지냈습니다.

아무래도 7세반 까지 형님들이 두루두루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저희 아이가 많이 치이는걸 목격했네요
(아무래도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제일 작네요)

말이 좀 늦은 편이라 서로 의사소통이 부족해서 그랬겠지만
형님들이 오지 말라고 밀고, 같이 놀기 싫다고 때리고...

물론 당연히 겪어야 하는 일이고 당연한 과정이지만
지금까지 겪어보지 않았던 일이라
혹시라도 아이가 심리적으로 크게 당황하거나 놀랄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겉으로 노는걸 보면 아이는 별로 크게 신경쓰는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제가 가정에서 아이에게 해 줄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아이가 공동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용기와 힘을 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