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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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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02-10-16 09:38 조회1,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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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원 달팽이의 초기조합원입니다

초기조합원이면 누구가 한번씩은 들어보았음직한 말들이군요
첨엔 '거기 다단계아니냐' 나중엔'사이비 종교단체'라들 하시더군요
저도 한때는 그 사이비종교단체의 교주가 된 적도 있습니다 ^^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때는 맘도 많이 상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내가 내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은
전적으로 그 부모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책임도 부모가 지는거지요
그래서 두 분이 공동육아에 확신이 있으시다면
이게 아니면 안 되겠다 생각하시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부모님이 아직 공동육아에 확신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왜 좋은지 무어가 이득인지를 따져보는 시각이시라면
아직 공동육아의 진정한 뜻을 모르고 있는 거고
그렇게 시작하시면 막상 현실의 어린이집의 여러 상황에 실망하시고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이거는 내 아이와 우리(부모)가 함께 살아갈 삶의 방식이며
다른 걸로는 대체하지 못한다는 확신이 있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하셔야 하셔야죠

사무국에서 하는 전체 조합원 교육도 들어보시고
공동육아와 관련된 책도 많이 읽어보십시오
(왼쪽의 '자료실'- '간행물'을 클릭하시면 좋은 서적들이 있습니다
'강아지똥의 공동육아 이야기' '코뿔소 나들이 가자' '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아이들'등입니다)

물론 우리 조합도 그렇지만 다른 조합들에서도
삶의 방식은 커녕 단순히 내 새끼만 위해서 조합원생활하시는 분들도 좀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아마도 부담이고 방모임도 부담이고,,, 다 의무사항일수 밖에요
실제로 오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서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것들이 '일'로 보여지지 않고
즐거움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되지요
(이런 의미에선 종교와 좀 비슷한가요?)

그리고 첨에는 돌부처 같은 분들도 아이가 변하면 어른도 변하게 되더군요
시간이 필요하지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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