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린이집(도깨비어린이집)에 있는 아빠들이 직접 만든 놀이터입니다.

이층집으로 구성된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입니다.

얼마전 구청에서 직원이 나와 안전검사기준에 미달한다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사실, 말이 쉽지.. 그 말을 듣는 순간 한편으로는 기도차고, 한편으론 화도나고, 또 한편으론 막막했습니다.

아빠들이 쉬는날 나와 땡볕에서 그 놀이터를 애써 만든지 이제 겨우 두달여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그 놀이터 도저히 철거할 수 없습니다.

그냥 돈을 주고 산거면 그 돈 아깝다..하겠지만 얼마나 아빠들이 고생고생하면서 만든 놀이터인데, 그렇게 구청직원 한마디에 철거를 해야한다는게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혹여, 다른 어린이집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이럴 경우엔 어떤식으로 대처해야하는지 사무국에서 입장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