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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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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000 어린이집 일 관련, 공공교의 입장에 대한 반박의견을 올립니다.(아랫글 작성자와 동일인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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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탈퇴조합원 작성일17-09-04 19:39 조회2,798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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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넘게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뒤늦게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며 감은 잡았지만 정말 제가 딱 예상했던 수준의 입장을 표명해 주셨군요.

 

 

아무리 공공교가 개별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역할은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월급 받고 일하시는 분들이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일을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의 가장 기본인 아이의 안전한 보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인데, 최소한 저한테 이메일을 이용해서라도 연락을 한번 하시는 정도의 성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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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정말로 문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공동육아 터전의 특성상 숨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터전 생활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쉽게 드러날 수밖에 없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적인 움직임이 생기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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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교의 입장표명에 달린 위의 부분을 통해 이번 일을 공공교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제가 올린 글에 대해, 이게 정말 있었던 일이냐, 제가 오해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건데요.

 

아이를 발로 차고, 때리고 그러는 거야 당연히 다 드러나니 숨기는 것이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아이에게 눈을 흘기거나, 아이가 불안을 느낄 만한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 어투 등을 교사가 보인다면 이런 것은 공공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숨기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표시가 나지 않게 은연중에 아이를 다른 아이와 차별적으로 대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이런 것을 정말 공공교가 모르시나요? 그리고 한 아마의 아이가 특별히 이쁨을 받았던 것은 이미 상당수의 아마가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심지어 1일 교사를 했던 다른 아마도 저에게 직접 얘기를 해줬고요.

 

교사들이 똘똘 뭉쳐 한 아이를 그렇게 챙겼던 것처럼, 아이들 다루는데 선수들인 교사들이 저희 아이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은밀하게 차별하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공공교가 교사 편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예상이 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한 달 넘게 날적이를 쓰지 않은 것이, 교사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공공육아 정신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 표명은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공공교가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의 입장 표명을 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일을 통해, 공공교가 역할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번 돌아보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

 

 

저는 이미 000 어린이집에 여러 차례 공개적인 글을 통해 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에 대해 개구리 교사들은 개인적이던, 공개적이던 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공공교가 자리를 만들어 주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000 어린이집 교사들이나 공공교 집행부나 어떻게 이 정도 수준으로 일을 하고 계시는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여하튼 공공교의 입장을 확인했고, 저는 이 문제를 절대 가볍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공공교가 0000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보여준 극히 실망스런 입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입니다.

 

2월은 저희 법인에서 전년도 평가와 새해 계획을 세우는 회의가 장시간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저희로서는 최대한 빨리 답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였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문의 답변은 가능하겠으나 문제 제기와 그 해결을 위해 이야기 나누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글을 적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말하는지 읽는 사람이 다르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문제제기는 언제든 하실 수 있습니다. 그 계기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도 있고 오해를 해소하기도 하고 구조를 새롭게 마련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아시다시피,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에서는 단기간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토대로 사실 확인,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길고 지난한 과정에서 비로소 이해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저희는 조합에서 어려움을 겪으실 때 요청하시면 도움을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조합에서 겪으신 일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저희는 어떤 진단도 판단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인 답변을 드리게 됨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좀 전에 개구리어린이집 이사장님, 원장님과 통화하였습니다.

이사회와 방 간담회 등을 통해서 어떻게 이 일을 풀어갈지 이야기 나누고 터전 내의 의사소통방식에 대해서도 점검하실 계획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로서는 되도록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풀어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희 법인 조정위원회에서도 언제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탈퇴조합원님의 댓글

탈퇴조합원 작성일

바쁘실 텐데 000 어린이집 원장님, 이사장님과 통화하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000 어린이집 문제의 주요 행위자인, 아이가 담임교사 때문에 등원을 거부한다고 하니 저희에게 아이의 출석일수가 모자르다고, 보육비를 부모가 자부담해야 한다고 하시던 원장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아이가 무슨 일을 당하였든, 하던 일은 마무리하라고 하던 이사장님은 전화로 또 뭐라고 하셨고요?

 

제가 000 어린이집 내부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하지는 않고 홈페이지에 글이나 올리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던가요?

 

제가 000 어린이집의 당사자들을 만나는 게 부담이 되어서, 그런 노력은 회피한 채 따로 시간을 들여가며 이런 글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공공교는 000 어린이집 상황을 얼마나 잘 아시나요? 그냥 평상시 친분이 있던 원장, 이사장과 통화한 걸로 상황을 파악한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한 거지만 잘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그러시다면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할 역할이 공공교에게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냥 000 어린이집에서 알아서 할 일이니 관망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한테 당사자를 직접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하셨는데요.

 

아무리 공공교가 교사를 더 생각하는 조직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000 어린이집 문제의 당사자와만 통화를 하시고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고, 공공교의 그런 태도에 정말 마음이 상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바쁘다고 하셨는데 통화하시고, 제 글에 답글까지 다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입니다.

 

개구리어린이집 이사장님, 원장님과의 통화에서는 00부모님과의 만남이 필요한 것 같다, 법인에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중재가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00부모님께서 저희 법인에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것은 조합에서 겪으신 일에 대해 진실을 확인하고 풀어야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개구리어린이집에서도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저희는 00부모님과 개구리어린이집에서 불러주시면 함께 할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개구리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오는 대로 00부모님께 전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탈퇴조합원님의 댓글

탈퇴조합원 작성일

같은 내용의 글을 세 번째 올리셔서 상당히 답답한 마음이고, 다시 의견을 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하며 의견을 올립니다.

 

공공교 관계자께서는 계속 반복해서, 000 어린이집 담임교사, 원장과 저희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중재를 요청하면 나서겠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요.

 

이건 중재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공공교 차원에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상파악‘ 이 필요한 겁니다.

 

왜 세월호 사건에 그렇게 분노하셨나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국가가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도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아이를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전하게 보육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그에 철저히 반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담임교사의 태도로 인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쉽게 납득되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소통의 부재 문제가 아니라 사실에 대한 명확한 확인과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겁니다.

 

공공교 관계자께서는 왜 계속, 저희와 교사회 간에 소통상의 문제인 것처럼 말씀하시나요? 이게 공공교가 취할 올바른 입장이라고 판단하십니까?

 

아이가 제대로 보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000 어린이집에서 거의 쫓겨나듯이 탈퇴한 저희가 마치 대화를 회피하고 있다는 듯이 자꾸 글을 올리시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탈퇴 이전부터 원장, 담임교사에게 아이의 상황에 대해 얘기를 했고, 탈퇴 알림 공지글, 탈퇴 이후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저희의 입장을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런 글에 담임교사와 원장은 일체 반응이 없었고, 제가 탈퇴 글을 000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올린 날, 담임교사는 제가 올린 글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보라는 듯이, “아이들과 나들이 다녀왔다”며 아주 신나해 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저는 담임교사의 이러한 태도가, 제가 올린 글을 철저히 무시하고 무대응하기로 작정하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기분이 정말 상했고요.

 

그 이후에도 담임교사와 원장은 전혀 반응이 없었고, 원장은 교사 급여 때문에 재정이사 역할을 하던 아내에게 메일을 보내면서도 아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담임교사, 원장의 이런 반응이 개인의 판단에 따라 개별적으로 취해진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의 상황과 관련된 개구리 내부 논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시는 것이 마땅한 이사장님은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지금 누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인가요? 누가 누구를 무시하고 있는 것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교사, 원장과 저희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고요?

 

000 교사회와 제가 요청하면 중재하러 나오시겠다고요?

 

제가 올린 글에 철저히 무대응하는 방식으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쓰는 표현으로 한마디로 저를 '개무시'하던 교사회가 지금에 와서 대화를 하자고 하면 제가 “예, 정말 감사합니다. 기다렸습니다” 라고 반응할까요? 웃기는 말씀, 제발 그만 하십시오.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공공교에 이번 일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습니다.

 

2년 넘게 잘 생활하고 있던 아이가 똥을 싸고도 왜 교사에게 뒤처리 부탁을 하지 못해 똥 묻은 팬티를 입고 왔는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이가 000에 다시는 안가겠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는지,

 

한 달 넘게 단 한 줄도 날적이를 쓰지 않은 담임교사의 행태는 과연 적절한 것이었는지,

 

000 어린이집 탈퇴 이후 제가 올린 글에도 철저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담임교사, 원장의 행태가 정말 적절한 것인지,

 

이와 관련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에 대한 공공교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이행하신 후에 무슨 말씀이던 하십시오.

 

끝으로, 중재란 단어는 더 이상 쓰지 마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입니다.

00부모님께서는 저희 법인의 입장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고, 저희는 저희의 입장과 그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모든 사건에는 사람들 간에 오고 갔던 순간순간들이 쌓여있고 맥락이 있기 때문에, 전체를 파악하려는 노력 없이 섣불리 진단하고 정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조합에는 여러 사람이 얽혀있기에 더 신중해야하고요.

00부모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은 공동육아 뿐 아니라 온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일일 것입니다. 만일 진상파악이 필요하다면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당사자들이 만나서 이야기할 필요도 있겠고요. 그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서로 확인하고, 되돌아보고, 마음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동육아에서는 정죄하고 단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다시 되돌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이 있었다면 사과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처가 남는 방식은 누구에게도 좋은 경험은 아닐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온라인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우므로 개구리어린이집과 00부모님께 만남이 중요하다고 반복해서 말씀드렸고, 당사자 간에 이야기 진행이 어려우실 수 있으므로 저희 법인이 ‘중재’로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탈퇴조합원님의 댓글

탈퇴조합원 작성일

사무국에 문의를 한 제가 정말 잘못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1개월 넘게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거의 집에 데리고 있느라 아내는 정말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몇주 째 생활리듬이 엉망이 되어 아주 힘들고요.

 

근데 저의 문제제기가 정죄, 단죄라고요? 오해가 있으면 되돌릴 기회를 갖자고요? 

 

저의 문제제기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담임교사, 원장님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종교적 사랑으로 용납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까요? 제가 너무 공공교에 대한 믿음이 적어서 이런 걸까요?  

 

그럼 아이가 더 이상 000어린이집은 커녕 다른 어린이집도 안가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되돌리죠?

 

믿음이 없음을 꾸짖으며 강제로 000 어린이집 문안으로 밀어 넣을까요?

 

말씀을 너무 쉽게 하시는 것 같아 감정을 정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공공교 어린이집이 일반 어린이집과는 다르다는 생각, 정확히 말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것 압니다.

 

그렇지만 공동육아든 무엇이든 1차적으로 어린이집은 어린이의 보육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관이고, 그래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공공재정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 어린이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공동육아든 뭐든 그 의미가 살아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히려 더 많은 비난을 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문제를 납득할 수 있는 방식대로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제가 경험한 공공교에 대해서도 그냥 침묵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5년 가량 공동육아에 발을 디뎠고, 연차가 올라가면서 부족하지만 그에 맞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저희 아이 일과 관련, 말끝마다 '공동육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보여준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제는 '공동육아'라는 단어만 봐도 치가 떨립니다.

 

그냥 아이가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사무국에 입장 표명을 요청한 것은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무국에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입니다.

00가족께서는 아이에 대한 걱정, 생활의 불편함과 마음의 어려움에 많이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어떤 상황이실지 이해가 갑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어떻게든 도움을 드릴 부분이 없을지 고민스럽습니다.

답변을 드릴수록 00부모님께서 글의 내용을 오해하시는 부분이 생기는 듯해서 안타깝네요.

00부모님 말씀처럼, 잘못이 있을 때는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전체 맥락에 대한 이해 노력 없이 함부로 진단하고 정죄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00부모님께서 정죄, 단죄하고 있다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누구도 미리 정죄, 단죄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정말 어렵겠지만 얼굴 보고 마주 앉아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