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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어린이집 교사로 부터 겪은 일에 대한 공공교의 입장표명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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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탈퇴조합원 작성일17-12-12 22:38 조회1,68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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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담당 교사로부터 저희 아이가 겪은 일과 관련,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였던 사람입니다.

 

 

앞선 글(7월 30일 게시글)에서 밝힌 것처럼 더 이상 공공교 사이트에 글을 게시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글을 올리고 열흘 정도 지난 후, 해당 어린이집이 전체조합원 명의로 저의 게시글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그에 대한 추가 게시글을 준비를 했는데 언제인지 모르게 입장문을 사이트에서 내리셨습니다.

 

 

이 게시글이 정말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하며 공공교 사무국의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글을 올립니다.

 

 

더 이상 장황하게 했던 얘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아이가 해당교사로부터 무슨 일을 겪었는지 갑자기 등원을 거부해 더 이상 어린이집을 다니지 못한 이후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교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어떠한 제대로 된 설명도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10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저희 가족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내려진, 어린이집의 입장글에는 마치 저희에 대한 적절한 사과가 이뤄진 것처럼 설명되어 있었지만 그러한 사과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5월에 있었던 만남에서도, 해당교사는 단지 저희를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무반응, 무시하는 듯한 어린이집 홈페이지 상의 게시글 작성)를 취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식으로만 표현했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교사가 자기를 싫어한다며 보인 극단적인 등원 거부)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극히 소극적으로 대했습니다. 교사로서의 명예가 달린 것임에도 불구, 제대로 된 설명도, 반박도 하지 않는 그런 태도를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교사는 어디서 어떤 코치를 받았는지, 심지어 기본적인 사실(저희 아이 날적이만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라도 사과하라고 어린이집 관계자가 종용하였음에도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해당교사가 보낸 저에게 보낸 메일과 5월 만남의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고 조금이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 공개할 수 있습니다.

 

5월의 만남에는 공공교 관계자께서도 참석하셨으니 그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입장글에서 어린이집은 마치 제가 해당 어린이집과 공공교 전체에 피해를 가져온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였고, 피해자인 저는 오히려 가해자로 몰린 것과 같은 심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입장글이 지금은 홈페이지에 없는 상황이라 그에 대해 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여하튼 해당교사는 지금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고, 저희 아이와 저희만 피해자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상식적으로 1년 이상 돌봤던 아이가 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도의상으로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어른으로서의 태도가 아닌가 싶은데 그 교사는 전혀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철저히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런 태도가 저에게는 ‘짖는 개 무시하는 식으로 가만히 있으면 저러다 조용해 지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얼마전 갑자기 어린이집으로부터 내년 초까지 전체 출자금을 반환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일부를 받았습니다.

 

절차에 따라 선의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믿고 싶지만 죄송하게도 저는 그것이 그저 ‘빨리 출자금을 돌려주고 조합원 지위를 상실시킨 후, 공공교 사이트에도 글을 올리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공공교 사무국의 입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의드립니다.

 

갑자기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와 관련하여 설명을 요구하는 저희에게 제대로 된 설명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한 교사의 태도가 적절한 것이었는지,

 

공공교 소식지에는 날적이 원고를 열심히 쓰던 해당교사가, 다른 아이들 날적이도 빠짐없이 썼던 교사가, 저희 아이의 날적이만 의도적으로 쓰지 않는 차별적 태도를 취했던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해당교사는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고, 저희 아이만 갈 곳을 잃어버린 이러한 상황이  합당한 것인지,

 

 

공공교 사무국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5월에 있었던 해당교사와의 만남에 공공교 관계자께서도 계셨으니 대화가 필요하다는 식의 말씀은 더 이상 안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공교 사무국의 관계자이시던, 경험많은 교사이던, 개별 조합원이던 저희가 겪은 일이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주신다면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의 추억 한켠을 송두째 빼앗긴 아이가 먼훗날 올해 있었던 일을 알게 되어 ‘그때 그래서 어떻게 했어?’라는 물어보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우리나라 보육에서 공동육아가 훌륭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공공교 사무국에서 보시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세상에 어떤 조직도 문제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가 그 조직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교 사무국이 개별 어린이집에 대해 ‘감독’할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희 아이가 당한 것과 같은, 전체 공동육아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적어도 말씀은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교 사무국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청합니다.

댓글목록

탈퇴조합원님의 댓글

탈퇴조합원 작성일

한달 가까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으시군요. 뜻을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