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 유아 그리고 디지털 토론회에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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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11-21 15:08 조회20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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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영유아 정책위에서 육아정책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디지털 관련해 두번째로 개최하는 토론회로 '포스트휴먼 유아 그리고 디지털'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동육아 영유아 정책위원 이지선(태양)이 참여하여 공동육아에서 바라보는 디지털 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당일 자료집 전문 파일로 올려드립니다 아래는 정책위원 발표 글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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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SW·AI 교육과정을 통해서는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인 교육 실천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삶에서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생태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자연 과 인간의 상생을 위한 생태적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유아교육과정에서 매우 필요 하고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인데 과연 유아 SW·AI 교육과정이 아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육아에서 바라보는 관계 중심의 교육과정이 유아 SW·AI 교육과정에서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자율적인 존재로서 독립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은 관계적 맥락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교사와 아이, 아이와 아이, 아이와 SW·AI의 관계를 넘어 아이와 부모, 부모들의 관계, 교사와 부모들의 관계, 어린이집과 지역사회의 관계성을 더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차이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유아 SW·AI 교육과정을 도입할 때도 유아를 둘러싼 관계의 확장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필요해 보입니다.
따라서 포스트휴머니즘적 유아 SW·AI 교육과정을 누리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적용 방안과 방향 성을 고려할 때 위의 차이점에 기반해서 아래와 같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유아 SW·AI 교육과정의 실천에서 유아-교사-SW-AI-환경 등 역동적 관계성을 고려할 시 교사와 가정, 양육자 를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교사, 양육자 세대’와 ‘유아 세대’ 간의 차이는 그 전 세대들 36 ● 에 비해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주변에서 손쉽게 그리고 영아기부터 가깝게 가정 에서 보고 자란 아이들과 지금의 교사, 양육자가 디지털 세계를 접하고 이용하는 방법이 매우 다르 기 때문에 유아를 대상으로 한 SW·AI 교육과정이 누리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면 사전에 교육 의 주체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검증, 토론과 인식개선, 교육 등이 진행되는 것이 필수 적으로 보입니다.
앞선 토론 ‘유아 AI, SW 교육, 논쟁과 해법은? : 안전 vs. 창의 프레임 넘어서기’ 에서 다뤄진 것과 같이 영유아에게 필요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디지털 기술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에 대한 이해 교육 등에 대해 교사와 양육자가 적절하게 이해하고 실 천하지 않는다면 교육의 효과성은 반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아이들의 관계를 건강하게 확장하는 선에서 반영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마음껏 놀고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서로 돌봄과 갈등해결 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같이 잘 지낼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몸소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인지적 교육이 유아기에 진행되는 상황 속 에서 SW·AI의 활용까지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들어온다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하고 관계를 경 험할 수 있는 시간은 저절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놀이 확장과 이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실천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적용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아 SW·AI교육과정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인 교육이념이 실천 가능할 수 있 도록 적용되길 바랍니다.
매일 자연을 만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실제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많은 유아와 교사, 양육자 들이 SW·AI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SW·AI의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간접적으로 생태적 능력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생태중심의 SW·AI 활용을 통 해 아이들과 자연을 보다 가깝게 하고 자연과의 밀착을 통해 지역사회와 자연과의 관계, 문화까지 확 장시킬 수 있고 아이들이 우리를 둘러싼 생태계에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가 된다면 물리적 환경을 넘어 다양하게 교육공간 안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는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최선의 것을 주고 있는가/줄 수 있는가’의 측면에서 SW·AI 교육과정이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가를 교사, 양육자를 포함한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한 이론적 고찰, 시범적용을 통해 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교육과정 확립과 실천에 있어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교육의 3주체(아이, 교사, 양육자)를 필수적으로 포함시켜 앞으 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논의의 장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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