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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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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천안, 춘천지역 공동육아조합 방문 보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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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이 작성일02-05-29 06:21 조회3,5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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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과 10일, 27일, 사무총장(황윤옥,물길)과 조합부장(이송지,송이)이 대전 천안과 춘천지역의 공동육아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대전의 친구랑어린이집은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잡은 터전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큰 밤나무가 서있는 마당, 멀리 산이 바라다 보이는 확 트인 공간. 단층의 넓은 한옥. 그리고 4년차 조합답게 탄탄한 운영과 안정된 교사회, 조합원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2년째 접어드는 방과후도 아파트에 공간을 얻어 이사를 하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조합원들과의 간담회 때는 이런 안정되어 있는 어린이집이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방향의 모색과 방과후가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운영의 고민들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천안의 모여라어린이집은 올해 3월 개원한 신생어린이집입니다.
천안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진 공동육아어린이집이라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았던 어린이집이기도 합니다.
10가구의 작은 규모이지만 탄탄했던 개원 준비과정을 거친 조합원들의 유대와 열정이 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지금은 터전이전의 문제와 개원 때 함께 했던 교사들의 퇴직으로 조금은 힘든 과정을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담회는 늦은 시간까지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현재 안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개원 준비과정을 공들여 한 저력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춘천의 어깨동무어린이집은 만 1년 된, 이제 막 신생조합의 모습을 벗어난 조합입니다.
500년된 향나무가 동네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끝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자연스럽고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해 보이는 터전을 갖고 있습니다.
11가구에 선생님 두 분이 끈끈한 정으로 엮어져 있고 조합원들의 강한 유대를 자랑하는, 개원의 어려움에서 막 벗어나 한 걸음 도약하려는 모습을 지닌 조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 보이는 어린이집,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에 튼실하게 자리를 잡아 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울퉁불퉁어린이집은 힌벽에 근사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멋진 터전을 가진 어린이집입니다. 아빠들이 손수 지은 원두막 위로 달빛이 교교하게 비치는 서정을 가진 어린이 집이기도 합니다.
춘천지역에서 가장 먼저 공동육아를 시작했고 3년차가 된 지금은 25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안정된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합의 여러가지 문제로 조합원들 사이에 갈등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조합을 꾸려왔던 열정과 의지로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간담회 때는 현재 처해있는 공동육아의 사회적인 위치와 조합들의 네트워크 문제,공동육아 교육프로그램의 사회적인 의미에 대한 이야기들과 조합에서 생겨나는 여러 갈등들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벙법들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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