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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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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공동육아 식구들 방문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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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길 작성일02-04-10 15:28 조회3,3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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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4일에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사무총장 황윤옥(물길)과 조합부장(송이)가 대구지역 공동육아협동조합 세 곳(씩씩한, 솔방울, 노마)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부산지역 공동육아협동조합 방문에 이어 지방의 공동육아 식구들과의 공감과 교류를 확대하고자하는 자리였습니다.
자세한 일정이나 대구지역 공동육아 소식은 이번 3/4월호 공동육아회보에 실릴 예정입니다.(이번 3/4월호 공동육아회보는 "공동육아 전국시대, 지방의 공동육아"가 특집으로 다루어지면서 지난 3월에 방문했던 부산과 4월에 방문한 대구지역 소식이 자세히 실릴 예정입니다. 대전, 천안, 춘천은 5월에, 충주, 원주 등은 6월에 함께하는 자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4월 3일 오후 대구 칠곡 노마어린이집 터전 방문
4월 3일 저녁 대구 씩씩한 어린이집에서 대구지역 3곳의 조합원과 교사들과의 간담회
4월 4일 오전 대구 성서지역 솔방울 어린이집 방문

우선 떠오르는 몇가지 소감들입니다.

하나. 솔방울과 노마의 분위기가 소박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0가구도 안되는데 임시개원을 한다는 소식에 재정상황등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조합원들을 만나보니 서로 잘 보듬고 가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처럼 아마활동을 강화하는 방안 등으로 잘 풀어나가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두 곳이 모두 거의 전조합원이 함께 움직여야하는 상황이라 지치지않게 힘을 조율해야하겠지만요.

둘. 노마, 솔방울, 씩씩한 조합 세 곳의 이사장님들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나 시각이 분명하고 조합원들 사이에서 세 분 모두 단단한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셋. 세곳의 터전들은...
노마의 경우는 농가의 방 두개라 작지만 알뜰하게 꾸며놓았고 무엇보다 앞마당의 햇빛이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바로 앞의 폐교를 빌릴 예정이라는데, 아이들 생활환경으로서는 좋은데, 인가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방울은 간디학교 양희규선생님 집인데, 주변이나 집안이 넓고 환해서 안정적이었습니다. 양선생님의 부모님이 생활하셨던 집이라는데, 반영구적인 임대랍니다.
씩씩한은 이번에 새로 신축한 건물인데, 내부면적이 약 65평(1,2층 함해서)이랍니다. 창문을 벽마다 크게 낸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집을 지으면서 하도 고생을 해서 덕분에 공동육아터전짓기에 탄탄한 노하우를 쌓았다고 합니다.

넷. 대구지역 교사들은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 초기의 열정과 겸손이 느껴졌습니다. 노마의 사랑, 토끼, 솔방울의 별사탕 등 이제 막 공동육아를 흡수하는 선생님들이라 배움에 대한 열의가 높아 대구지역 교사워크샵을 실속있게 진행하는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섯. 각 조합간의 교류는....
일단 노마와 솔방울은 교사들이 서로 활동도 함께 하면서 서로 의지가 될 수 있을것 같고 교사들도 교류에 적극적이었습니다. 대구지역이 그동안 부산과 함께 남부지역교사회로 묶여 있었는데, 이번에 대구지역 교사회가 따로 모이면 보다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합의 경우는 이사장님들이 한달에 한 번 정도 모여 서로의 소식이나 전체 공동육아의 관심사를 서로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대구지역 공동육아 식구들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노마나 솔방울은 처음 출발이지만 조합운들과 교사들이 함께 터전을 일구어간다는 느낌이 들었고 씩씩한은 연륜이 있는 형님 조합(?) 답게 공동육아의 여러 면에서 안정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구지역 공동육아식구들이 신나게 활동하며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노마의 황토방(?) - 사실은 황토벽지.


노마의 앞마당


솔방울의 들어가는 길.


씩씩한의 창을 통해 본 바깥


씩씩한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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