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입니다.

어느덧 봄날입니다.
햇살아래 서 있는 목련의 자태가 처연하도록 아름답습니다.
산과 들에는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뭇 생명들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그 고운 햇살아래 뛰노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눈부십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움직임이 가득한 이 때 우리들도 새로운 만남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 동안 공동육아 각 터전들의 교육적 경험과 공동체적 삶을 나누고자 애써왔던 공동육아 회보가 어느덧 통권 61호를 넘어섰습니다.
조직 재구성 이후 공동육아 교육현장과 공동육아운동의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각 단위현장에서 많은 노력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보도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태어나려고 합니다.

우리는 회보가 공동육아 각 터전들의 경험과 정보를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각 터전들의 소식을 아주 가깝게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동육아의 건강한 문화를 일궈나가는 문화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동육아회보를 회원 님들이 만드는 회보로 탈바꿈하려고 합니다.
회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현장취재, 회원들과의 만남, 회원들의 글과 생각으로 채워지는 회보. 회보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회원들의 문화는 공공육아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참여는 회보가 능동적인 교류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회보를 만드는데 참여할 여러분들의 첫 번째 모임을 4월 16일날, 오후 2시에 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회보에 참여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시간이 자유로운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낮 시간으로 모임을 잡았습니다.
이날은 회보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재미난 이야기 하나 듣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인 이송희 선생님을 모시고 '옛이야기'에 대한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겨레의 의식과 삶의 모습이 녹아 있는 옛이야기, 그 신기하고도 재미난 세계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 강의에는 회보를 만드는데 참여하지 않을 분들이 오셔도 좋습니다. 공동육아 회원들 사이에 '공동육아의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정도의 재미난 모임하나 생겨난다 생각하고 오셔도 좋습니다.
회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강의가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16일 날 뵙겠습니다.

*강의;옛이야기의 세계
*강사;이송희(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
*일시;4월 16일 화요일 2시
*장소;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