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우고 함께 즐기고 함께 나누고!’

10/26 제8회 공동육아 한마당 개최…아이 부모 교사 3천여 명 참가

지난 10월 26일 열린 제8회 공동육아 한마당에 공동육아 부모 교사 아이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미사리 경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한마당은 ‘함께 키우고 함께 즐기고 함께 나누고’라는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11월 22일 열린 학술대회와 더불어 공동육아협동조합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서 그간의 돌봄공동체로서 자리매김한 공동육아 회원단체들의 역사와 사회적 돌봄 정신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었다. 공동육아 회원단체들의 역사가 담긴 사진전을 비롯해 400여 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공동육아 교사회의 교사대회 20년 기념 사진전을 비롯해 공동육아에서 자라고 성년이 된 공동육아 졸업생들과 함께 3천 여 참가자들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전시마당을 열었다.

이번 한마당에서는 또한 어린이집, 방과후 등 회원단체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출품해 함께 즐기는 노래한마당을 열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 일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부모, 교사,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함께 나누었다.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이경란 사무총장은 “이번 한마당은 보육계의 대안을 몸으로 실현하는 사람들이 모여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다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고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연대의 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제8회 한마당은 오전 10시 부모 교사 아이들이 함께 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방과후 아이들의 모둠북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식을 열었다. 이어 고무신 던지기, 닭싸움, 긴줄넘기, 나무비석치기, 딱지치기, 판뒤집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콩주머니 던지기, 실팽이, 활쏘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 지역별 놀이마당, 각 천막 앞 돗자리 벼룩시장, OX퀴즈, 조합에서 하는 가장행렬, 아빠들의 대합창을 비롯해 교사들이 이끄는 강강술래로 오후 4시반까지 흥겨운 대동놀이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