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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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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육아협동조합 이사회는 어떤 일을 합니까?

    이사회는 총회에서 결정한 조합의 사업을 실행하며, 조합 운영 전반의 중요사항을 논의․결정하고 인사권과 재정 책임을 지는 협동조합 운영의 핵심단위입니다. 협동조합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지요. 그러므로 이사회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협동조합의 성패가 좌우될 만큼 이사회의 구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사회의 결의사항은 집행력을 가지므로 사전에 충분히 조합원들과 협의하여 결정하고, 결정된 사항은 집행되어야 합니다.

  • 회의나 조합 활동에서 조합원의 평등한 참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회의를 할 때 조합원은 누구나 똑같은 권리와 책임을 갖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회의 자리에 가면 몇몇 사람들이 발언을 독점하기도 하고, 조합 일을 나눌 때도 몇 사람들에게 일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 회의 때는 돌아가며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은 경청하도록 해보세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곧잘 하지만 오히려 어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고, 내 차례가 되어서 이야기를 하고 난 후 보충발언을 한다면 서로 편안하겠지요?
    ▷ 임원 선출이나 역할 배분을 고루 해보세요. 역할을 고루 나누다보면 때론 일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성원들이 조합의 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므로 회의 자리에서도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음자세와 정보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처음 온 아이들도 잘 적응하는지 궁금해요

    대개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 제집인양 훌륭하게 적응한답니다. 일반 어린이집에 다닐 땐 아침마다 울음보를 터뜨리던 아이가 공동육아어린이집엔 등원 첫날부터 엄마를 본 척도 안 하더라는 사례가 무척 많지요.
    우선 교사가 아이의 특성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등원 전 상담 때 충분히 아이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게 필요합니다. 상담할 때 아이도 함께 와서 터전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교사는 방 모둠을 통해 새로운 친구에 대해 소개하고 새 친구를 배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요. 또 처음에는 터전에 머무르는 시간을 짧게 했다가 차츰 시간을 늘여가거나 낮잠 시간 이전에 귀가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2주 남짓이면 터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요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가 협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할 때도 다른 이들을 신뢰하고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배운답니다. 부모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모델이 되지요. 아이들이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일상의 연습이기도 해요.
    그리고 부모들이 어린이집 일이나 청소 등에 참여할 때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지원하고 있음을 체험한답니다. 그렇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아는 아이는 어느 곳에서도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지요.

  • 협동어린이집을 만들고 싶은데, 가장 먼저 고려할 일을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사람을 모으는 일이 기본입니다. 초기에는 최소 5가구만 모이면 조합 결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조합을 결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지역의 보육실태를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까이에 협동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 있는지, 보육시설을 필요로 하는 가족이 어느 정도 있는지, 원하는 정도로 어린이집 공간 확보가 가능한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하는 준비 2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조합원이 10가구 이상 확보되면 공식적인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여 가입비를 받고, 일을 추진할 간사를 선임하여 본격적으로 어린이집 설립사업을 위한 실무를 진행합니다. 또한 모꼬지(MT)와 여러 만남을 통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자기의 양육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여 서로의 생각과 각오를 알아가고, 앞으로 만들어갈 어린이집의 모습을 공유해갑니다. 그리고 운영위원회와 여러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일을 분담하고 성원들이 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초동모임과 준비위원회의 차이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이때는 준비위원장을 선임하고 조합원들의 역할분담을 합니다. 조합원 전체모임과 소위원회 모임을 가져 조합설립에 필요한 구체적 내용을 준비합니다.
    이 시기에 주의할 일은 출자금, 조합비, 터전마련 등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때입니다. 합의할 사항이 많아지는 만큼 갈등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조합원들의 뜻을 모으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모임을 이끌어가는 힘은 준비위원장이나 간사가 아니라 전 조합원에게서 나와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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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모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방모임은 교사와 부모가 참여하는 월 1회 정도의 공식적인 통로입니다. 방장이 주관하며 교사가 반드시 참여합니다. 방모임은 터전 소식과 아이들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풀고 교육 제안과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이면서, 한편으로는 부모와 교사간의 이해와 친목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방모임에서는 방별 교육활동계획에 대한 보고와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모들과 교사가 함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편 때로는 같은 연령대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만남이 방모임 단위의 이해와 요구에 집중되는 경우도 있는데, 방모임의 본래 의미를 잘 살리려고 한다면 방단위의 논의에만 머물지 않고 터전 전체 성원과의 소통이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 방모임도 기록을 남겨 전체 성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은 규모의 조합인데도 감사가 필요한가요?

    감사는 이사회나 교사회와 같은 의결과 실행을 위한 실무기구와는 별도로 독립된 기관입니다. 조직을 실제 운영하는 기구가 자신을 평가하고 방향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자신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합운영의 투명성을 꾀하고 조합이 비전에 적합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독립기관으로서 감사를 두어야 합니다. 나아가 이사장이 총회나 이사회의 소집을 기피할 경우 총회나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실무최고권한을 가진 이사장을 견제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합니다. 그러므로 조합의 규모 여부에 관계없이 감사를 두어야 합니다.

  • 왜, 회의를 공개해야 합니까?

    모든 회의는 원칙적으로 공개합니다. 이는 회의를 공정하게 진행하여 좀 더 좋은 결론을 내기 위함입니다. 모든 회의 내용은 정리해서 성원들이 공유해야겠지요. 그때그때 알릴 내용은 게시판을 활용하고 소식지에 싣습니다. 또한, 이사회나 교사회의에 참석하여 평조합원이나 교사가 특별한 의견 개진의 필요성을 느낄 때는 정당한 순서를 밟아 회의에 참석하여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어야겠지요.
    회의를 공개한다는 방침을 지키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사회와 평조합원 간의 의사소통 통로를 만들 수 있지요. 또 아이들 연령별로 모이는 방모임에서는 당면한 사안을 조합 전체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그 아이들의 상황에서 다루는 경우가 있는데, 회의를 공개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 우리나라에서 부모협동보육은 누가 시작했습니까?

    부모협동보육의 시작인 공동육아가 우리 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4년이지만, 그 배경에는 1970년대 말부터 빈민 탁아운동을 해 온 대학생 집단이 중심이 되어 만든 ‘해송 어린이 걱정 모임’과 ‘공동육아연구회’라는 모체가 있었습니다.
    1978년 ‘해송 어린이 걱정 모임’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1980년 ‘난곡 해송 유아원’의 설립하였습니다. 유아원을 운영하면서 교육현장에 대한 자율적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육이 교육이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지지와 노력과 동시에 교육 내부의 장기적 안목과 자기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1984년에 설립한 ‘창신동 해송 아기둥지’는 자연과 일과 놀이가 결합된 생활을 강조하는 교육관에서 출발하여, 교육내용 구성에 있어 교사와 부모를 교육의 주체로 보는 인식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해송아기둥지는 현재 ‘해송 지역아동센터’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1990년 영유아보육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던 때 ‘해송어린이 걱정모임’은 ‘탁아제도와 미래의 어린이 양육을 걱정하는 모임’으로 재발족되었습니다. 1991년 계층 차별적인 보육정책과 사회적 육아의 영리화․관료화의 문제가 근간을 이루는 영유아보육법이 제정되자 걱정모임은 ‘공동육아연구회’로 개칭하고 직접 구체적인 공동육아 터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부모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공동육아 터전을 만들고, 서로의 기대와 가치관을 나누고 절충하며, 함께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협동조합 방식이 고안되었고, 그 결과 1994년 신촌 우리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공동육아연구회’는 1996년 ‘(사)공동육아연구원’으로 정식 발족하였고, 2001년 10월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으로 개칭하였습니다.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은 영유아 보육만이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을 공동체적으로 키우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어린이집의 하루는 어떤 원리로 짜여지나요?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8시간에서 12시간까지 긴 시간을 보내지요. 이런 아이들에게 일관성 생활을 제공해야, 아이들 스스로 하루 생활에 대해 인지하고 계획할 수 있으며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요. 일정한 시간은 아이들의 신체적인 욕구, 즉 화장실 가기와 간식 먹기, 낮잠 자기(휴식) 등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충분하게 가진답니다.
    아이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요. 교사가 미리 자신이 짠 틀 속에 아이들을 끼워 맞추지 않지요.
    균형 있게 활동의 내용과 순서를 정합니다. 활동적인 활동 / 조용한 활동, 실내 활동 / 실외활동, 개별 활동 / 소집단, 대집단활동, 교사선택활동 / 아동선택활동 등이 조화롭게 하루 생활 속에 들어있도록 하지요. 활동 순서를 정할 때도 서로 다른 활동들이 교차할 수 있게  고려하지요.
    여러 가지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계획합니다. 교사와 개별 아이와의 상호작용, 교사와 소집단, 대집단 아이들과의 상호작용, 아이와 아이와의 상호작용, 아이와 교구와의 상호작용 기회를 골고루 가질 수 있게 해요.
    융통성 있게 계획을 세우고 일과의 활동을 운영하지요. 효과적인 일일계획은 활동을 계획한 다음 그 활동을 수행해보고 활동의 평가 과정까지 포함합니다.

  • 회의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요?

    공동체는 소속하고 있는 성원들이 즐겁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다른 성원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소속단체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맞춰가면서 운영하는 곳이지요. 이런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 미리 확인해서 서로 불편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회의할 때나 회의한 후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씩 볼까요?


    ▷ 회의 공개
    ▷ 정족수 확인
    ▷ 한 번에 한 가지 의제 다루기
    ▷ 자유로운 발언권
    ▷ 비폭력의 원칙
    ▷ 조합원의 평등한 권리와 책임
    ▷ 다수결이나 만장일치의 의사결정
    ▷ 소수의견의 존중
    ▷ 같은 회의에서 부결된 의결에 대한 재논의 금지
    ▷ 부부 공동참여

  • 아이들에게 전통문화, 세시절기가 왜 중요하고 무엇이 좋은가요?

    공동육아 현장은 전통문화가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것을 추구한답니다. 자연과 더불어 계절에 맞는 삶, 우리 문화가 전승되는 삶, 그리고 그것의 구체적인 생활방식으로 절기 행사와 세시풍속에 의미를 두고 그에 따른 놀이와 음식 문화를 즐김으로써 우리 민족의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생활은 교육이다’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구요. 생활하면서 배우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고 생태주의와도 통하는 정신이라 할 수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계절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면서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 여전히 오늘날의 삶에서도 충분히 중요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신체리듬이나 놀이와 직결되어 있음을 우리는 느낄 수 있어요. 때가 되면 어린이집에서는 절기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때마다 즐기는 놀이를 하므로 자연스럽게 계절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지요. 어린이집에서 한해 한해 지내다 보면 이것이 생활 속의 문화로 아주 자연스럽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집에서는  그에 맞는 놀이나 음식, 이야기, 놀이 등을 직접 해 보는 삶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게 된답니다.

  •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방법이 좋은가요?

    조합에는 의사결정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성원들의 생각과 마음을 모으는 일이지요. 대부분 이럴 때 다수결의 방법을 선택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진 소수는 이에 승복하도록 합니다. 만약 이런 원칙으로 결정이 났다면, 결정된 사항을 두고서 반대 의견이나 불평을 계속하는 것은 조합 운영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괜찮겠지요.
    공동육아협동조합 중에는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참여하는 성원이 많지 않아도, 또는 조금 많아도 충분히 듣고, 말하며 모든 성원의 합의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의사결정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이 더 들기는 하지만 결정이 된 후에는 일을 진행하는데 큰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수결이냐 만장일치냐는 각 조합의 선택이며, 그것은 조합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 자유놀이가 뭔가요? 또 아이들은 자유놀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아이들이 모두 등원하는 오전 10시 이전, 하루 일과 속에서 활동 사이사이, 저녁 6시 이후에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놀이를 자유놀이라고 해요. 아이들은 실내에서 블록쌓기, 소꿉놀이, 역할놀이, 말타기, 점토놀이, 종이로 꾸미기 등을 하고, 바깥에서는 모래놀이, 물놀이, 고무줄놀이, 기차놀이, 눈싸움, 축구, 연날리기, 눈사람 만들기 등 무궁무진한 놀이의 세계를 펼칩니다.
    교사는 특별히 안전에 관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개입하지 않아요. 아이들끼리 이끌어가는 활동이기 때문에 교사는 놀이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할 뿐이지요. 아이들은 놀이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방법도 찾고, 서로 의논하여 규칙을 정하기도 하고, 상호간의 의사를 반영하면서 더욱 발전된 놀이를 만들어가며 즐겨요.
    공동육아에서는 교사의 개입 없이 아이들 스스로 꾸려가는 자발적 놀이를 교육활동 못지않게 무척 중요하게 여긴답니다. 아이들의 진면목이 바로 자발적 놀이를 통해 나타나고, 교사는 이를 통해 아이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자세하게 볼 수 있어요. 또 서로 협력하여 놀거리를 찾고 꾸려가는 동시에 문제 상황을 스스로 풀어나가는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한답니다.

  • 협동어린이집을 준비할 때 터전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터전 계약은 최소 15가구 이상 모였을 때 합니다. 함께 할 사람이 충분히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 시기에 터전 계약을 하면 개원을 앞당기게 됩니다. 그러면 착실하게 내부 준비를 하기 보다는 조합원 충원에 무리하게 매달리는 결과를 빚지요. 또한 인근에 있는 다른 협동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환경과 시설에 대한 자문을 구하도록 합니다. 주변의 서로 비슷한 어린이집끼리의 연계는 이후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터전 마련은 조합원 충원과 어린이집 허가문제, 운영경비의 규모 등 여러 가지 사안이 얽혀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시설 설비는 교육이념에 따라 필요한 시설기준을 따르기도 하지만, 정부의 어린이집 시설기준에 적합해야 합니다.